[헬리오아트 Report no.129] December Week 2

Date
2019-12-12 23:28



no.129

1 8천만원에 팔린진짜바나나

  

이번 미술계의 주목을 받는 행사는 단연 마이에미의 아트 바젤이다. 행사는 어느 보다도 붐비었는데 많은 사람을 모았던 것은 다름아닌바나나였다. 바나나를 그린 그림이 아니라진짜바나나가 작품으로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파리의 갤러리 페로탕(Perrotin) 아트바젤 마이에미에서 풍자조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작가인 마우리치오 카텔란 (Maurizio Cattelan) 작품 코미디언 ‘Comedian’ 선보였다. 작품은 진짜 바나나를 테이프로 고정하는 개념 미술이었다. 1 4천만원 짜리 개념 작품은 관람객의 시선을 끌며 이에 대한 포스팅과 집에서 따라 하는 사진들로 아트바젤에 대한 SNS 포스팅을 가득 채울 뿐만 아니라 CNN, NBC, Fox Business 미국의 유명 언론 매체에서도 다뤄지며 작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있었다. 

 

이는 전시와 함께 2개의 작품이 개인 콜렉터 2명에게 팔렸으며 이후 갤러리 측이 작품의 가격을 1 8천만원으로 올리고 나서도 익명의 미술관이 구매하였다. 단순히 개념 작품인 작품이 팔렸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퍼포먼스 작가인 데이비드 다투나 (David Datuna) 전시 중인 작품을 뜯어내 바나나를 먹어버리면서 주목을 받았다. 다투나의 행동은 작품에 대한 과도한 관심이 진정될 있도록 해주었다. 과도한 관심으로 인한 혼란과 작품 훼손을 걱정한 주최측이 작품의 전시를 중단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미술이 처음 선보여진 1917 자신의 서명을 소변기를 전시한 마르셀 뒤샹의으로 유명해진 개념 미술은 당시에도 센세이션한 사건이었을 뿐만 아니라 현대미술의 개념이 전환하는 도약 하나였다. 이번 아트바젤 마이에미에서 코미디언 ‘Comedian’ 주목 받는 것은 어쩌면 대중이 개념 미술을 받아드리기 시작했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개념 미술 작품은 ‘Comedian’ 이전에도 존재했다. 하지만 하필바나나라는 개념이 이토록 주목 받는 것은 사람들을 끌어 당기는 매력이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매력은 모두가 공통적으로 느끼는 영감이라고 추측해 있다. 작가 카텔란은 코미디언‘Comedian’ 위해 1년동안 아이디어를 연구했으며 최근 전시에서 많은 작품들과 여행 하며 함께했던 바나나로부터 영감을 받아 작품을 완성했다. 페로탕은 사전에 홍보 없이도 시간 만에 주목 받은 것을 놀라워하면서도 유사한 패러디에 포용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페로탕은코미디언 ‘Comedian’ 작품은 설치에 대한 정확한 지침이 포함 보증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침에 의한 설치만이 카텔란 작가의 작품이 있습니다.” 라고 말하며보증서가 없다면 개념 작품은 단순한 물질적 표현에 지나지 않습니다.” 라고 덧붙인다.. 

출처:news.art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