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오아트 Report no.119] October Week 1

Date
2019-11-17 10:19

 



no.119

 

10월의 영국 아트페어

 

 

가을의 느낌이 시작하는 10월이 되었다.10월은 세계적으로 가장 큰 규모의 아트페어인 프리즈 아트페어 (Frieze Artfair)가 열리는 달이기도 하다. 프리즈가 주최하는 아트페어는 프리즈 런던(Frieze London), 프리즈 마스터즈 (Frieze Masters), 프리즈 뉴욕(Frieze New York)이 있다. 런던에서 전시되는 프리즈 런던과 프리즈 마스터즈와 함께 10월동안 런던에서 주목할 만한 아트페어와 갤러리를 소개한다.



프리즈 런던(Frieze London) 리젠트 파크(Regent’s park)

10월 3일부터 10월 6일까지 Regent’s Park, near Park Square West, NW1 4LL

올해의 프리즈 런던의 에디션은 지금까지 프리즈가 보여줬던 에디션 중에 가장 국제적으로 다양하다. 36개국의 160개의 갤러리가 참가하여 특색 있는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페어의 다이렉터를 맡은 빅토리아 시달(Victoria Siddall)은 이번에 ‘우븐’ (Woven)이라는 새로운 섹션을 선보인다. 8개의 갤러리는 다양한 직물과 섬유로 작품활동을 하는 아티스트와 함께 각각 프레젠테이션을 한다. 이들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전통, 식민지 시대, 섬유 산업의 정책 등 섬유와 연관된 주제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페어의 또 다른 새로운 콘텐츠는 퍼포먼스 아트를 위한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는 것이다. 하이라이트는 이미 호평을 받은 작품을 재상연 한다는 것이다. 유명 퍼포먼스 아트를 영상이나 클립이 아닌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프리즈 마스터즈(Frieze Masters) 리젠트 파크(Regent’s park)

10월3일부터 10월6일까지 Regent’s Park, North-East corner, NW1 4HA

프리즈 런던의 수준 높은 자매격인 프리즈 마스터즈의 이번 해를 장식할 매인 어트랙션은 단연 트리니티 파인 아트가 3천만 달러 (한화 약 359억원)에 달하는 가격표와 함께 내놓은 보티첼리의 자화상이다. 이 작품은 지난 20년동안 스페인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에 대여 중이며 이번 아트페어를 위해 런던에서 선보이게 되었다. 빛을 보지 못한 20세기 아티스트들의 작품으로 구성된 ‘스포트라이트’ 섹션도 놓치지 말고 보아야 할 부분이다. 섹션의 이름답게 매번 놀라움을 주고 있는 만큼 덜 알려진 20세기 작가의 새로운 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에는 지속되어온 성비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일부 딜러들은 특히 여성 작가에 집중하여 작품을 선보이기도 한다.

패드(PAD) 메이페어(Mayfair)

10월1일부터 10월6일 Berkeley Square, Mayfair, W1J 5AL

패드의 13번째 에디션은 다시금 현대 미술과 디자인, 전통 미술, 골동품과 쥬얼리의 조화를 보여준다. 68명의 전시자들 중 11명은 이번 런던 패드를 통해 데뷔한다. 케이프 타운의 갤러리는 아프리카의 색깔을 보여주는 작품을 보여준다. 그 밖에 젊은 주목 받는 디자이너의 가구 콜렉션이나 파리, 런던, 모나코의 새로운 시계 디자이너의 데뷔도 흥미롭다.

1-54 써머셋 하우스(Somerset House)

10월3일부터 10월6일까지  Somerset House, the Strand, WC2R 1LA

현대 아프리칸 아트를 이끄는 아트 페어인 1-54는 이번에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돌아왔다. 전시는 유럽, 아프리카, 중동으로부터 온 45개의 갤러리가 참여했다. 140명이 넘는 아티스트들이 소개될 예정이며 9개의 개인전도 열린다.

모니커 (Moniker) 첼시 (Chelsea)

10월 3일부터 10월 6일까지 The Chelsea Sorting Office, 90-100 Sydney Street, SW3 6NJ

모니커 아트 페어는 큰 변화와 함께 10번째 개최를 맞이했다. 스트리트 아트와 도시적 감성이 충만한 이 아트페어는 런던 서쪽 첼시의 중심부에서 열린다. 10번째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전시는 단순히 아티스트를 선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시사적인 이슈를 작품에 녹아 들도록 노력했다. 현재 이슈가 되는 브렉시트에 대한 작품들과 독일, 스페인, 미국 등 다양한 출신의 아티스트들이 각 나라의 논란이 되는 이슈들을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하였다.

British Art Fair Saatchi Gallery, 첼시 (Chelsea)

10월 4일부터 10월 6일까지 Saatchi Gallery,

Duke of York’s HQ, King’s Road, London, SW3 4RY

첫 시작인 1988년부터 이어진 브리티쉬 아트 페어는 작년 소유권자가 바뀌면서 큰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페어는 첼시에 위치한 사치 갤러리로 거점을 옮겼고 이번 해 전시 기간을 프리즈 아트페어가 열리는 주간과 겹치도록 변경했다. 50명의 아트딜러들이 영국의 가장 주목 받는 현대미술 아트스트들을 소개한다.

출처:news.artnet.com